경기 13명-광주 6명-서울 3명-인천·대전 2명-대구·전북 1명
누적 확진자 1만3천181명…어제 사망자 1명 늘어 총 285명
해외유입 12일째 두 자릿수…수도권-광주-대전 확산세 지속

 

▲ 6일 오후 서울 서초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고 있다. 2020.7.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1만318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 20명, 해외유입 24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서울 3명, 경기 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광주에서는 6명이 새로 확진돼 초비상 상태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총 18명이다.

수도권과 광주의 집단감염 여파로 인한 확산과 더불어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발생보다 많은 것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해외유입이 지역발생보다 많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14일, 꼭 2주 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 일별로 보면 15명→10명→11명→27명→18명→24명→24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모두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되고 있고,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진 사례가 없어 위험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무증상 입국 시 국내 이동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 부분적으로라도 노출될 수밖에 없어 해외유입 감염이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5명이 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85세 남성이 전날 숨졌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