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 3월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제1(e-Learning) 스튜디오에서 전기공학과 이천 교수가 온라인 강의 녹화를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자료사진] 지난 3월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제1(e-Learning) 스튜디오에서 전기공학과 이천 교수가 온라인 강의 녹화를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 대학가에서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되고 종강을 하는 가운데 각 대학이 2학기 수업 방식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심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근무 등을 위해 2학기 수업운영방식을 가능한 빠르게 결정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6일 인천 주요 대학 등에 따르면 인하대 등 각 대학에서 기말고사가 거의 끝나 종강을 앞두고 있다. 집중 보강이 이뤄지고 있는 인천대 등을 제외하고 사실상 정규 수업은 끝난 상태다.

2학기 수업은 오는 9월1일 시작될 예정으로 대학들은 2학기 수업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를 놓고 논의가 한창이다. 현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했을 때 2학기에도 비대면 강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1학기 때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2학기 수업 운영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학생들은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2학기 비대면 수업 여부를 알려달라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2학기 때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이뤄질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근무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또 자취방을 구해야하는 경우도 많아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공지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라는 학생들이 많다.

한편 타 대학들은 비대면 수업에 비중을 둔 학사 계획을 내놨다. 명지대는 2학기 비대면 수업 시행을 발표했고, 연세대는 온·오프라인 방식을 혼합해 진행할 예정이다. 3학점 수업의 경우 일주일에 대면수업 1시간·비대면 수업 2시간, 또는 대면수업 2시간·비대면 수업 1시간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인천의 한 대학 관계자는 “1학기 온라인 수업을 위해 서버 증설을 했고, 교직원들도 모두 새로운 수업 방식에 익숙해졌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을 고려하면 2학기 때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