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창의 시책·아이디어 전시
직원·시민·정부혁신존 나눠 선보여
벤치마킹 장 될듯 … 비대면 관람가능
▲ 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개최된 '인천, 혁신을 디자인하다'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의 혁신 시책과 창의적 행정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10일까지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혁신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혁신 우수사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 시의 70개 세부과제가 소개되는 '인천혁신존'을 비롯해 군·구와 공사·공단의 혁신 사례 45건을 전시하는 '혁신 네트워크존', 공직자들의 시정 경연대회와 적극행정 우수 사례를 전시하는 '직원 창의존'이 시민과 만난다.

특히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시정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시민시장존'도 준비됐다. 시민 제안 우수 사례와 민생 규제 혁신 제안, 대학생 소논문 등이 전시되는 구역이다. 문재인 정부 3년간의 혁신 성과를 알리는 '정부혁신존'도 마련됐다.

지난해 시는 '혁신 최우수' 지방정부로 평가받고, 정부로부터 2억75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았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한 혁신 성과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른 기관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벤치마킹하는 장으로도 기능할 전망이다.

다만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 관람은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유관 기관·단체나 시청사를 방문한 일반 시민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관람해야 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시는 비대면 전시회를 병행 추진한다. 전시물 등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이다.

인천시 홍보대사인 개그맨팀 '필근아 소극장'이 출연해 전시물을 소개한다.

시청에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인천관광공사와의 협업으로 송도컨벤시아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로미'를 통해 혁신 사례를 접하는 방법도 있다.

최기건 시 혁신담당관은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