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도 도심지 보행자 도로에 ‘도심숲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심숲 조성사업은 설치된 지 10년이 지나 노후한 보행자 도로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휴식을 취하는 녹색 공간을 제공, 미세먼지 및 도시열섬 현상 저감에 기여하는 녹색사업이다.

시는 앞서 2018년 일산서구 문촌 4·9단지 사잇길 외 3개소에 이어 지난해 일산서구 후곡 3·4단지 사잇길 외 1개소 등에 조성했다.

올해는 일산서구 문촌 5·8단지 사잇길, 후곡 2·5단지 사잇길, 강선 1단지, 후곡 16단지 사잇길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보행자 도로에는 흰말채나무, 병꽃나무, 철쭉 등 관목류부터 구절초, 옥잠화 등 초화류까지 다층식재해 계절별 다양한 꽃과 경관을 조성해, 도심 속 자연을 만끽도록 한다.

도심숲 조성과 함께 노후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파고라, 벤치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성된 도심숲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편한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른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