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7명·경기-인천 각 6명·서울 3명·대구-대전-전남 각 2명 등
누적확진 1만3137명, 사망자 총 284명…해외유입 11일째 두자릿수
인천 건강식품 설명회서 새 집단감염…격리중 환자 다시 1000명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8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4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이 각각 24명씩이다. 해외유입 포함해 신규 환자는 경기 6명, 인천 6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1만3137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5일(63명, 63명, 61명)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으나 이날 40명대로 내려왔다.

지역발생 24명 가운데 서울 2명, 경기 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또 최근 지역감염이 확산 중인 광주에서 7명, 대전에서 2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에 전남에서 2명, 충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에서 교인의 지인 2명이 감염됐다. 특히 인천에서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50·60대 4명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의 경우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최소 80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에서도 기존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과는 별개로 서구 소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9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의 경우 24명 가운데 15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9명은 입국한 뒤 대구(2명), 서울·부산·인천·경기·강원·경북·경남(각 1명)에 있는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1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84명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