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만족도 한 단계 높이기 생활밀착 인프라 구축하겠다”

“지난 2년간 연이은 재난속에서도 맡은바 소임을 다해 준 공직자들과 군정에 적극 협력해 주신 강화군의회, 그리고 군민 여러분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민선7기 반환점을 맞은 유천호 강화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군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선제적 차단방역 및 지원정책, 강화군 살림규모 6000억원 돌파, 1000만 관광객 시대 돌입, 주차난 해결 및 원도심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과감한 군정운영으로 양적·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연이은 위기에도 강화군 예산 6000억원·관광객 1000만 시대 돌입

지난해부터 연이은 대형 산불과 태풍, 돼지열병, 최근의 코로나19까지 유례없는 역대급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실효를 거두면서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일찌감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집합시설을 폐쇄했으며, 강화·초지대교에서 발열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과감한 특단조치를 시행했다.

그 결과 해외유입 확진자 1명 외에 지역사회 감염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위한 조치도 돋보였다.

소상공인을 위한 임차료를 전국 최초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고 택시·화물 운수종사자들에게도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각 100만원씩 지원해 재난으로 고통받는 군민들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이끌어냈다.

특히 강화군의 예산규모는 민선7기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해 지난해 최초로 6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군은 그동안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중앙부처, 인천시 등을 수시로 방문하며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쳐왔다.

그 결과 굵직한 공모 사업들에 연이어 선정되며 군의 살림규모를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군은 현 추세라면 민선 7기 내 예산규모 7000억원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청 이래 최초로 1000만 관광객 시대도 열렸다

지난해 강화군을 찾은 관광객은 차량인식시스템으로 통행량을 분석한 유추 데이터로는 1400만명에 달한다.

루지, 조양방직, 석모도골프장 등 민간시설과 석모도 수목원, 승천포 고려 천도공원, 그리고 최근에는 마니산 내 한겨레 얼 체험공원까지 강화군이 주도하는 대규모 시설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 유천호 강화군수가 갑룡공원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유천호 강화군수가 갑룡공원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민선7기 향후 2년, 생활밀착형 대규모 인프라 확충

유 군수는 “민선7기 향후 2년간은 군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초부터 추진해 온 마무리 단계의 다양한 사업들의 가시화를 앞둔 시점에서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우선 원도심의 만성적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총 593억원을 투입해 49개소에 3037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은 현재 28개소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됐고, 나머지 21개 주차장도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주거밀집 지역인 갑곳리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1만2154㎡ 규모의 갑룡공원은 7월 중 준공을 목표로 마감공사가 한창으로 인근 주민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남산공원(10만3240㎡), 관청공원(8만2661㎡), 북산역사공원(1만90㎡) 등도 조성 중에 있고, 용정리 국궁장과 신정리 국민체육센터가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도 확대 추진된다.

온수·동막·교동 하수처리장을 지난해 11월 준공한 데 이어 7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강화·외포·내가·석모·상방·주문·볼음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도 속도를 내 조기 완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빈틈없는 노인복지 서비스망 구축,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촘촘한 의료·복지시스템 구축, 수도권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정책 등 핵심 시책들도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강화군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유 군수는 "그동안이 강화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초석 위에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계획을 구체화 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왕수봉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