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지역 내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시설 16개소에 24시간 측정이 가능한 미세먼지 집중관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미세먼지 집중관리시스템은 실내 공기측정기와 실외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해 실내·외 공기 질 상태를 색깔로 표출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시스템을 가동하면 공기 측정 데이터와 환기 등 행동요령이 모바일과 PC를 통해 시설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실내 공기측정기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 6개 항목이 측정되고, 실외 미세먼지 알리미는 측정 결과를 공기 질에 따라 좋음-보통-나쁨-매우 나쁨 등 4단계로 표출한다.
시는 어르신과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측정기와 알리미를 통해 실내 환기 필요 여부와 야외활동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 내 환경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집중관리시스템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종일 생활하는 경로당과 어린이집이 쾌적한 공간이 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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