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계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행정 보조 업무 등 ‘평택 희망 일자리 3000’ 사업을 추진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희망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생활 방역과 환경정화사업, 행정업무 보조, 농촌 일손돕기 등 7개 분야로 나눠 모집하며, 공공 일자리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참여대상은 저소득자, 실직자, 휴∙폐업자 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장의 수요, 노동시장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직접 일자리 반복 참여자뿐 아니라 소득, 재산 기준 초과자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8일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업신청서와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등을 작성하면 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1월27일까지 총 4개월간이며, 근무 시간은 사업에 따라 1일 3~8시간이다.

임금은 시간당 최저임금 8590원(월 67~180만원 내외)을 지급하고, 교통이 불편한 읍면 지역 사업장 참여자는 추가로 1일 5000원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희망 일자리 3000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가 침체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