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린리더스클럽과 안산환경재단은 2일 각각 라면 1만 봉지(700만원 상당)와 안산지역화폐 ‘다온’ 192만원을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과 저소득 계층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안산시에 기탁했다.

안산그린리더스클럽은 안산의 환경보전과 개선을 위해 환경을 매개로 한 교육, 교류,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하는 단체로, 지난해 밀가루 나눔을 비롯해 김장 나눔 등 각종 후원활동과 시화호 연안정화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가 2008년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설립한 안산환경재단은 안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 도시로의 비전 실현을 위해 체계적인 도시탄소관리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와 도시 생태계 서비스 증진 및 환경보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류경원 안산그린리더스클럽 회장은 “지속해서 나눔 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저소득 취약 계층이 이전보다 훨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후원품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고 여름철 무더위도 찾아와 저소득층의 시름이 한층 더해져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뜻 도움에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신 안산그린리더스클럽과 안산환경재단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탁받은 후원품은 후원자의 뜻에 따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32곳과 25개 동의 저소득 가정 등에 배분될 예정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