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장 차준택)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심수연 전 주민자치위원회장과 이석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부터 라면 18상자(784개)를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부개3동을 위해 오래전부터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온 두 사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 주민들이 늘어나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힘을 합쳤다.

심수연 전 위원장은 “수십 년째 부평구에 살고 있지만 지금처럼 몸과 마음이 지치는 해가 없었던 것 같다”며 “서로 도와가며 이 위기를 빨리 극복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석민 위원도 “위기에 처한 지역사회에 쏟아지는 우리 이웃들의 관심과 도움이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