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학자금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시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날 ‘학자금 대출 청년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 6개월 이상 연체돼 한국장학재단이 신용도 판단 정보에 등록한 이들의 총 채무액 가운데 10%(100만원 이내)를 지원하고 분할상환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청대상은 한국장학재단 신용도 판단 정보에 등록된 성남시 거주 만19∼34세 청년이다. 지난달 말 기준 193명이며 이들의 총 채무액은 17억9000여만원이다. 신청은 다음 달부터 9월까지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