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정문규미술관 연말까지 '인간전'
참여작가 74명 현대 사회상 고찰·표현
사람 사이 갈등·압박 드러낸 작품 눈길
참여작가 74명 현대 사회상 고찰·표현
사람 사이 갈등·압박 드러낸 작품 눈길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정문규미술관이 인간 군상의 고찰을 다룬 전시 '人間展(인간전)'을 오는 12월20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간'을 주제로 작업해 온 총 74명의 작가들을 선정, 주제에 따라 총 3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 오프닝 전시는 국제누드드로잉아트페어 선정작가가 참여한 '인간形態 - 인간의 形象', 2부는 1980년대 '인간전' 작가를 중심으로 '인간탐구 - 존재(내적 갈등)', 3부는 젊은 신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사람 × 사람 ..... 상처와 치유'로 전시된다.
참여 작가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현대의 삶을 자각하는 그들의 정신과 그 속에서의 갈등과 압박 그리고 상처받은 인간의 치유를 목적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대상 그 자체에 대해 고찰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인간 사회가 빚어낸 상처와 치유를 각자의 표현 양식으로 그려냈다. 획일적이거나 지배적인 표현유형이 아닌 현대의 삶을 자각하는 인간정신과 제한된 공간에서의 갈등과 압박을 직설적, 은유적으로 과감히 드러냈다.
정문규미술관 관계자는 “여름 바다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정문규미술관에서 인간의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전시“라고 전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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