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143곳 의견조사 결과

인천지역 기업 10곳 중 7곳 정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방식 업무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4일 인천지역 143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비대면 방식 업무 도입 관련 기업인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방식 업무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69.3%(매우 필요함 19.6%, 다소 필요함 49.7%)를 차지했다.

비대면 방식 업무란 화상회의나 국내외 바이어와 화상상담,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온라인 채용 등을 일컫는다.

이미 비대면 방식 업무를 '도입해 활용 중'인 기업은 28.7%를 차지했으며,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도 18.2%에 달했다.

반면, 비대면 방식 업무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기업도 53.1%로 집계됐다. 비대면 방식 업무를 '도입해 활용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에서는 '화상회의'(30.8%)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국내외 바이어와의 화상상담'(22.0%), '직원 교육 시 온라인 교육 활용'(19.8%), '온라인(온라인몰, SNS, 유튜브, 온라인 전시관 등) 활용 마케팅'(15.4%)을 도입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재택근무 실시'(6.6%), '화상면접 등 온라인 채용'(4.4%), 기타(1.1%) 등 비대면 방식을 업무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었다.

한편, 비대면 방식 업무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예정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도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비대면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업무가 없다'(30.7%)는 것을 꼽았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