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13개사를 선정하고 구직 청년들에게 해당 기업체의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확정한 올 하반기 ‘지역정착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따르면 우수 중소기업 13곳을 선정하고 구직 청년들에게 이들 기업과의 1대1 매칭 방식으로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 청년 인건비의 90%(월 최대 180만원)를 24개월간 지원한다.

참여기업 자격은 군포시에 사업자등록 또는 공장등록이 돼 있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 5인 이상, 사업 개시 3년 이상인 중소기업으로 6월30일까지 군포시 일자리센터(031-390-0613, 0227)에 신청해야 한다.

시는 기업의 건전성 및 일자리 안정성 등을 심사해 13개 우수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군포시 미취업 청년(만18세~39세)을 대상으로 7월20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23일 면접을 거쳐 7월 안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초부터 선정된 기업에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2018년부터 시행된 ‘지역정착형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일자리를 지원받은 청년은 현재까지 51명에 이른다.

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기업이 많아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청년 일자리사업을 통해 기업은 인력 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청년은 적성에 맞는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일자리정책과(031-390-0616)로 문의하거나 시 홈페이지(고시공고)를 참고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