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산업인력공단 선정
상위 22개 기관 가운데 꼽혀

VR 제작·디자인 융합교육
300여 중기 560명 수료생 배출
▲ 인천테크노파크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2019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 최우수 공동훈련센터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

 

지난 16일,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울산에 위치한 더엠컨벤션에서 최우수 공동훈련센터 시상식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이상식은 2019년도 성과평가를 통해 최우수 훈련기관으로 선정된 공동훈련센터를 격려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확산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총 22개 기관이 최우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된 가운데 인천에선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에게 양질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교육과 훈련 인프라를 갖춘 전국 140여개 기관을 공동훈련센터로 선정·운영해 왔다. 인천TP는 140여개 기관 중에서 상위 22위 안에 진입한 양질의 교육기관이라는 뜻이다.

 

▲100점 만점에 92.65점 'A' 등급

인천TP는 해당 평가에서 훈련과정 설계·운영, 전담인력 전문성, 훈련 성과 등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으며 전국 22개 최우수 공동훈련센터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성과평과 결과 세부 내역을 보면, 참여기업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48점, 훈련생 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4.3점을 기록하면서 양쪽 모두에게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담인력 전문성 확보에선 5점 만점, 인프라 구축 및 유지관리에서도 2점 만점을 받는 등 100점 만점 평가에서 92.65점(A등급)을 기록했다. 전체 기관에서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인천TP는 지난 2018년 15위(B등급)에서 1년 만에 'Top5' 입성에 성공했다.

실제 사업 결과에선 지난해 인천디자인교육센터를 통해 가상현실(VR) 영상 제작, 사물인터넷(IoT)과 UX·UI디자인 등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인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 300여개 중소기업 재직자 560여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앞서 지난 2017년부터 디자인 전략분야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된 인천TP는 디자인 기획에서부터 아이디어 시각화, 모델링 설계와 3D프린터 출력까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고숙련 과정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디자인산업 훈련 숙제도

지난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김민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대기업 등 역량 있는 공동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유·무급 휴직자 대상의 고용유지와 연계된 직업훈련 지원 확산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중소협력사 재직자 대상 재택근로, 디지털 융합훈련 등 K-Digital 시대에 부응하는 공유훈련 인프라로서 공동훈련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역 디자인산업 발전에 더해 중소기업 디자인 경쟁력 향상이라는 과제를 맡은 인천TP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관련 교육에서도 변화를 모색할 시점을 맞이한 것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관계 기관 협조와 협약 기업의 높은 참여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디자인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향상을 돕는 공동훈련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소시엄 직업훈련은 공동훈련센터가 운영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수요 맞춤형 직업능력개발사업이다. 2020년 6월 기준 140여개 공동훈련센터가 사업에 참여 중이며 올해 약 16만여 명에게 2845개 훈련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