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창고 안에서 오동나무 새싹이 피어난 작은 생명력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예술문화 공간 '잇다 스페이스'를 소개합니다.

인천광역시 개항로의 작은 골목 안에 찾아 들어가면 바로 '잇다 스페이스'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금 창고였고 또 한때는 한증막으로, 서점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입니다.

그런데 그 후 20년 동안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버려진 공간이 되어 쓰레기만 쌓여가는 외롭고 쓸쓸한 공간으로 남아 있었답니다.

이렇게 버려진 공간을 발견하고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사람은 목공 조각가 정창이 작가입니다.

정창이 작가는 버려진 이 공간에 예술가의 감성을 불어넣어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생명을 불어넣었답니다.

정창이 작가는 처음에는 자신의 개인 작업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십년 동안 쌓여온 이 공간의 역사를 지켜보며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 작가는 여러 사람의 도움과 펀딩을 받아 이 공간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정 작가는 도움을 받아 완성한 이 공간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간을 대여하며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동나무가 자라고 있는 '잇다 스페이스' 가 어떻게 탈바꿈했는지 영상 속으로 들어가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인천 개항장 근현대 문화 유산 뉴트로 스토리텔링 [뉴트로 인천봤씨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인천일보TV media@incheonilb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