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6명·스태프 4명 코로나19 확진…NWSL 챌린지컵 출전 포기

 

▲ [NWSL 트위터]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소속 클럽 올랜도 프라이드가 팀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시즌 개막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WSL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올랜도 소속 선수 6명과 스태프 4명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선수단이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기 전까지 시간이 필요해 올랜도는 NWSL 챌린지컵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랜도 구단은 감염자 모두 무증상자이며, 최소 14일간 격리돼 치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NWSL은 현지시간 4월 19일 예정했던 2020시즌 개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진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9개 팀이 유타주에 모여 '2020 NWSL 챌린지컵'이라는 이름의 대회로 이번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팀 종목 프로 스포츠 중 가장 먼저 재개를 알리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 개최 발표 이후인 지난 19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1군 팀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NWSL은 현시점에서 계획 변경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NWSL은 올랜도가 빠지지만 8개 팀으로 대회 일정을 새로 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