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기재위 … 24일 본회의 상정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등으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됨에 따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결의안에 6·25전쟁의 공식적인 종결을 선언해 남북한 대결을 지양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정승현 의원(민주당·안산4)은 “2019년 2월 28일 북미 정상 간 하노이 회담이 성과 없이 결렬된 후, 북핵 문제 해결이나 남북 대화, 교류 등에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면서 “최근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북한이 대남 강경자세로 돌변해 한반도의 긴장과 군사적 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종전선언의 시급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결의안을 통해 “도의회는 이러한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함을 천명한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고 평화와 번영이 지속하도록 한국·미국·북한·중국 등 관련국들이 협의해 조속한 종전선언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24일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