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해외유입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경기도와 각 시군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6명이 신규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

파주시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됐다. 타지키스탄에서 입국한 이들은 지난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지인의 차를 타고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해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두통, 마른기침 등 증상을 보인 66세 남성은 21일 한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A씨가 직업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휴대전화 GPS 자료 등을 통해 감염 추정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에서도 40대 여성과 그의 아들 등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이집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2일 남양주 풍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별내동 친정집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이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