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0년 후 고양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고양시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민계획단은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공모를 통해 일반시민 60명을 선정, 민생안전∙환경생태‧도시교통‧여성복지 4개 분야별 전문가 등을 포함한 68명으로 구성됐다.

시 도시기본계획은 고양시의 자원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활용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또 시가 공간적으로 발전해야 할 구조적 틀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기도 하다.

시는 시민계획단은 시의 도시미래상 설정과 실천전략 수립에 참여하도록 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감대도 형성할 예정이다.

시민계획단 회의에 참석한 고등학생 박모군은 “시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계획단에 참여해 제시한 의견이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는 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은 “앞으로 20년 동안의 장기계획인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있어 고양시 발전의 미래상 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고양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