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기업협의회 위원들은 17일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중소기업 옴부즈만 사무실에서 인천 소재 중소기업들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중견기업이 겪는 불합리한 규제 및 애로를 상시로 정비하는 독립기관이다.

현재 4대 중소기업 옴부즈만으로 대주・KC의 박주봉 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박주봉 회장은 현재 인천기업협의회 회장이기도 하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경영환경의 악화로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움 속에 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인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참가한 인천기업협의회 위원들은 ▲기업이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환경 관련 검사 비용의 급등에 따른 업계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및 절차적 효율화 ▲정부의 코로나19 피해기업 금융지원 정책의 실효성 제고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주재 직원들의 체류비자 관련 애로 해소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옴부즈만은 “협의회 위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정부의 지원이 절차적, 방법적으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박귀현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를 직접 정부에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직・간접적인 채널을 통해 업계의 고충을 정부에 전달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