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에 참여한 수험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일할 대학졸업자 수백명을 선발하는 이번 GSAT에는 6천여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2천여명이 시험을 치렀다. 2020.6.22[삼성전자 베트남 뉴스룸 캡처]

베트남에서 대표적인 외국인 투표기업인 삼성전자와 계열사에 입사하려는 현지 대학졸업자들의 지원 열기가 올해도 뜨거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그룹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현지 대졸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GSAT)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의 현지 법인에서 일할 신입사원 수백명을 공개채용을 위한 시험으로 지원자 6000여명 가운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력이 참가했다.

삼성 측은 조만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2011년부터 현지에서 GSAT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공개 채용해 올해가 10년째다.

베트남에서 신입사원 공채는 삼성이 처음 시행했고, 현재까지 유일하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19만명에 가까운 인력이 지원했고, 6만명가량이 GSAT에 응시했으며 1만40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신입사원으로 채용됐다.

삼성 베트남 법인의 대졸 초임은 현지 기업보다 10∼15%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두 달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삼성 측은 방역을 위해 수험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1.5m 이상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