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개학이 지연돼 추진을 보류 중이던 '2020년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지난 17일 공급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 초등학교 돌봄 교실과 방과 후 연계형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컵 과일(150g/개) 형태의 과일 간식을 주 1~3회, 연간 30회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돌봄 교실 교사를 통해 신청하면 학교에서 사업참여 여부를 결정해 교육지원청을 통해 관할 군·구청으로 보내진다.

현재 인천 전체 초등학교의 90% 정도인 235개 학교에서 참여 신청을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불규칙적인 돌봄 교실 운영과 코로나 19 관련 방역의 문제로 난색을 보이며 사업을 취소하는 학교가 발생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최근 중앙부처나 각 지자체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 시기적으로 적절한 사업으로 판단된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