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초중고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 전원이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은 모두 9명이다. 이중 초등학교 1명, 고등학교 8명이 졸업학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가평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 대비반에 참여해 지식을 쌓았다.

꿈드림은 2016년부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운영반을 운영해왔다.

학업복귀, 자립지원, 사회진입, 건강검진, 정서지원 등 1대1 맞춤형 지도를 통해 사회 진출을 도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꿈드림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한 23명 모두 중·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런 가운데 꿈드림은 제2회 검정고시 대비반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 중이다.

대상은 9∼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다.

수업은 매주 화∼수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 진정 시까지 화상으로 교육한다.

꿈드림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성실히 참여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