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단원구 와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뤄진 와동초등학교 전 교직원 및 학생 709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이 학교 2학년생인 A(9)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18일부터 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79명을 제외한 학생 644명과 교직원 6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왔다.

와동초등학교는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전교생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 상태다.

A군은 하루 앞서 확진된 아버지(38)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군의 아버지는 시흥 스마트허브 내 인지컨트롤스 직원으로, 직장 동료이자 지난 15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구 75번 확진자 C(44·구로구 고척1동 거주)씨와 직장 내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한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이달 들어 발생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중 9명이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달 들어 발생한 안산 지역 내 확진자 12명은 서울 관악구 리치 웨이 관련이 5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이 2명, 대전 다단계업체 및 서울 금천구 도정 업체 관련이 5명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