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는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한류스타 김수현의 제대 후 복귀작에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김수현 주연의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1회 시청률은 평균 6.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는 7.0%까지 올랐다.

전날 방송에서는 애니메이션 프롤로그로 포문을 연 새로운 시도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신우 PD의 전작 '남자친구'에서 했던 실험이 본격화된 느낌이었다.

이어 꿈도 희망도 없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반사회적 인격 성향을 가진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충돌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회는 김수현과 서예지라는 신선한 조합과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 연출 등이 호평받았다.

그러나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스토리는 앞으로 이 작품이 인간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대중적으로 풀어나갈지 우려를 안기기도 했다.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3.1%-28.8%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SBS TV 금토극 '편의점 샛별이'는 3.7%-6.8%였다. TV조선 주말극 '바람과 구름과 비'는 4.903%였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