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인천보훈대상 수상자 확정

상이군경 정용순
미망인 김경자
유족 장영심
유자녀 김금순
장한아내 진선자
특별보훈 부문
이수영 이기일 윤덕기 성옥기
모범단체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시지부

 

인천일보 창간과 동시에 역사를 함께한 대표 행사 '인천보훈대상'이 올해 32회째를 맞은 가운데 수상자들이 확정됐다.

올해는 상이군경 등 개인 수상 부문과 모범단체 1곳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자들이 영예를 안았다.

상이군경 부문 수상자 정용순씨는 사정이 어려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남동구지회 회원들을 두루 보살피는 등 보훈가족들의 복지와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망인 부문 수상자 김경자씨는 남편이 월남전 참전 중 얻은 상처로 투병생활을 하자 병간호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남매를 훌륭히 키워냈다. 매년 불우회원들에게 성금을 지급하고 옹진군 지역 회원들을 찾아 위로 활동을 펼쳤다.

유족 부문 수상자 장영심씨는 1992년 차남의 순직으로 유족이 됐다. 그는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고자 같은 처지에 놓인 회원들과 함께 유족회 활동에 솔선수범 해왔다.

유자녀 부문 수상자 김금순씨는 전몰군경유족회 인천시지부 관리과장을 맡으며 6·25 유자녀들의 장학금 수혜를 챙기고 초고령 유족 회원들의 안부를 살피는데 앞장선 인물이다.

장한아내 부문 수상자 진선자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남편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돼 가장으로 나서 자녀를 키워냈다. 진씨는 보훈가족 부녀회 활동을 통해 보훈가족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별보훈 부문 수상자로는 이수영(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인천 남동구지회)씨와 이기일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인천 옹진군지회)씨, 윤덕기(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인천 남동구지회)씨, 성옥기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남동구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모범단체 수상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시지부가 받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인천일보 4층 강당에서 열린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