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응원 메시지 종이공예
길병원 문화공간 가천갤러리서 전시
전북 군산 대야초등학교 학생들 제작
▲ 가천갤러리에서 6월30일까지 진행되는 '펩아트 전시회'.

 

가천대 길병원 문화공간 가천갤러리에서 버려지는 책으로 만든 코로나19 극복과 응원 메시지 작품을 전시한다.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대야초등학교 학생들이 가천이길여도서관 지도교사와 함께 제작한 종이공예(펩아트)다.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한 전국의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학생들은 폐지와 파손된 책을 이용해 글씨와 그림을 새겨 넣는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수어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덕분에'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등의 문구를 조각했다. 이 밖에도 하회탈과 인기그룹 'BTS'의 얼굴을 그려 넣기도 했다.

가천이길여도서관 김은자 지도교사는 펩아트 스승인 이진화 전주종이문화연구소 소장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전시회를 준비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대야초등학교 학생들도 손 글씨 하나하나에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6월30일까지 이어진다. 관람료 무료.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