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화정역 광장과 3개 동 행정복지센터(창릉·고양·행신3동) 등 4개소에 권역별 소독약 지급소를 설치하고 소독약을 무료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예방 소독약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무기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4개 권역별 소독약 지급소에는 살균 소독제를 희석한 용액을 공급할 저장탱크를 설치한 후 업소와 지역주민들이 이를 활용해 사업장과 가정 등에 직접 소독하도록 했다.

해당 약품은 인체와 의료기구, 조리기구 등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덕양구는 소독약의 오·남용 방지와 올바른 사용을 위해 소독약 지급 시 안내 문구를 첨부한 스티커를 배부한다.

지급소는 평일만 운영되며 화정역광장(1000ℓ저장탱크)은 오후 12시~오후 5시, 3개 동 행정복지센터(200ℓ저장탱크)는 오전 10시~오후 5시 이용할 수 있다.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나 이용 전 스마트폰으로 QR코드에 반드시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소독약을 담을 용기는 개별로 준비해야 한다.

소독약 지급소에 필요한 인력은 ‘고양시 희망알바 6000’ 사업 참여자를 활용한다.

윤양순 덕양구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살균 소독제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