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역 3선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사진)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산자위는 소속 위원만 30여명, 감사 기관만 61개에 달하는 대형 상임위원회다. 4차 산업혁명 및 대·중소기업 상생, 소상공인 보호, 에너지 현안 등 서민 경제와 가장 밀접한 정책을 다룬다.

이 의원은 평생을 시민사회 운동에 헌신해 왔으며, 유신 시절 전남대 문리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다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적됐다.

이후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 등을 두루 거친 그는 시민사회 대부로 불렸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현실 정치에 뛰어든 그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래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특히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2개의 군포 지역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치른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3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아 민생 개혁 입법에 앞장섰다.

1984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이학영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위기의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당장은 3차 추경을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상임위원회 운영 계획을 밝혔다.

▲전북 순창(68)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희망제작소 이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 ▲19∼21대 국회의원 ▲민주당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