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전 2골 2도움 기록 MVP 선정
수원 김민우, 수비수 부문 베스트11

 

 

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4개(2골 2도움)를 쌓으며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를 이끈 일류첸코(사진)가 프로축구 K리그1 6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려 포항의 4대 2 승리를 견인한 일류첸코를 6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표 참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br>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일류첸코는 이날 전반 39분 골키퍼 강현무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약 7분 뒤인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박스에서 팔로세비치에게 패스를 전달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또 후반 시작 3분 만에 최영준의 패스를 이어받아 슬라이딩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이자 본인의 멀티골을 성공시켰으며, 후반 33분엔 원터치로 팔로세비치에게 공을 패스하며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총 2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일류첸코는 이날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로써 일류첸코는 지난 4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포항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멀티 골에 이어 상주 오세훈의 멀티골까지 터져 총 6골이 나왔던 상주와 포항의 경기가 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베스트 팀에는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6대 0 대승을 거둔 대구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일류첸코와 더불어 6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고무열(강원)•주니오(울산)가, 미드필더 부문에선 김대원•세징야(이상 대구)•팔로세비치•여름(광주)이, 수비수 부문에선 김민우(수원)•김광석(포항)•신광훈(강원)이, 골키퍼 부문은 조현우(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