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2동에 사는 38세 여성과 39세 여성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중원구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 신도로 앞서 확진된 신도들과 지난 6일 예배를 함께 보며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하나님의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신도 9명, 버스 기사 등 접촉자 2명)으로 늘어났다.

하나님의 교회 첫 확진자인 성남 149번 환자는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분당구 야탑동)의 판매원이다.

그는 같은 교회 신도인 부인(성남 150번 환자)과 함께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NBS파트너스를 방문한 서울 강동구 28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구 28번 환자는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시 관계자는 “리치웨이, NBS파트너스, 하나님의 교회 순의 연쇄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섰다”며 “이날 확진된 신도 2명은 지난 9일 전체 신도 13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며 추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