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코로나19 관련 56·5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56번째 확진자 A씨는 일산병원 격리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던 30대 간호사로 지난 15일 오전 7시쯤 기침·가래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오전 9시30분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고 16일 오전 4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일산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일산병원 측은 의료진 4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57번째 확진자 B씨는 일산동구 백석2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9일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느꼈고, 15일 발열 증상이 있어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 16일 오전 9시40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코로나19 유행지역이나 해외 방문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거하던 배우자는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씨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시는 두 확진자의 자택 및 주변에 대해 방역은 끝마친 상태로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