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준 이천시장과 평가단 30여명이 13일 산수유둘레길을 현장점검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이천시

최근 정비를 마친 이천 산수유둘레길(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소재)이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호평받고 있다.

이천시는 토요일인 지난 13일 엄태준 이천시장과 도∙시의원, 주민대표,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산수유둘레길 현장점검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을 마친 평가단은 “이천에 이렇게 멋진 둘레길이 있는 줄 몰랐다”, “정말 힐링되는 기분이다”, “특히 영원사로 이어지는 잣나무숲길이 너무 좋았다”, “한여름인데도 나무그늘에 뒤덮여 시원하고 상쾌했다”며 호평했다.

시는 정개산-원적산과 연결된 산수유둘레길구간(전체 21.7㎞ 중 5.3㎞)에 대해 최근 정비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임도를 따라 운영하던 둘레길의 가파른 경사로 구간을 변경해 경관이 아름다우면서도 완만한 길을 찾아내 산책로를 연결하고, 지역명소인 산수유마을과 낙수제, 원적산, 영원사, 잣나무숲 등을 두루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노선을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인위적인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고 순수하게 주변의 나무, 돌 등을 이용해서 자연 친화적인 공법으로 걷기 좋은 산책로를 연결했다. 산수유마을 주차장에서 육괴정을 지나 낙수제폭포-잣나무숲길-영원사-산수유마을을 순회하는 코스로 보통걸음으로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정개산-원적산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전체구간에 대해 트레킹코스와 이정표를 정비하고 주차장 조성과 포토존 설치 등 둘레길정비 2단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산수유둘레길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이천시 스마트관광지도’를 검색하고 하단의 ‘스탬프투어’ 메뉴를 누르면 상세한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