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 창고 화재 희생자 38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오는 20일 열린다.

유가족과 이천시는 논의를 거듭한 끝에 합동영결식을 당초 17일에서 20일 오전 10시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유가족대책위와 이천시는 49재는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합동영결식을 17일 열기로 합의하고 발표했지만, 일부 유가족들의 반발로 이같이 변경됐다.

유가족들은 “17일은 이천시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날짜”라며 “장례준비와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동영결식 연기를 시에 요청했다.

합동 영결식은 분향소가 마련된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