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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만나는 인천Utd, 더이상 물러설 곳 없다
승격팀 만나는 인천Utd, 더이상 물러설 곳 없다
  • 이종만
  • 승인 2020.06.15 20:57
  • 2020.06.16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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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상승세 광주FC와 원정경기
지난 라운드 기점 경기력 회복세
이재성 복귀·유효슈팅 증가 호재
침착한 수비·PK 허용 주의 요구
▲ 지난 13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왼쪽 두번째)와 이재성(왼쪽 세번째).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최근 4연패(2무)에 빠지면서 벼랑 끝에 선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격팀 광주FC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임완섭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7일 오후 6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2부리그(K리그2)에서 뛰다 올 시즌 3년 만에 K리그1에 돌아온 광주는 앞서 수원과 부산을 차례로 잡으며 연승 행진 중으로, 기세가 만만치 않다.

광주는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어느덧 8위까지 올라갔다.

내친김에 3연승을 노리는 광주는 최고참 김창수를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라인을 자랑한다.

아울러 공격수 펠리페와 윌리안, 엄원상 등은 모두 골 맛을 봤다. 또 팀의 주장이자 원클럽맨 여름은 지난 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수립하는 겹경사를 맞는 등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이런 광주와 적진에서 싸워야 하는 인천 역시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는 않았다.

비록 페널티킥을 내줘 패하긴 했지만, 지난 6라운드 전북전에서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부상설, 감독과의 불화설 등이 돌며 뛰지 못했던 이재성이 문지환 대신 시즌 첫 선발로 나와 수비를 안정시켰다. 최강 전북을 상대로 필드골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또 공격수 지언학이나 미드필더 안진범 등 그동안 임 감독이 중용하지 않던 선수들도 교체 출전 기회를 얻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 결과 인천은 전북전에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두루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골을 만들지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이날 인천은 전북을 상대로 득점 기회를 여러번 얻었다. 이날 인천은 9개(전반전 4, 후반전 5)의 슈팅을 때렸고, 이 중 공이 골대로 향한 유효 슈팅은 무려 6개(전반전 4, 후반전 2)나 됐다. 66.7%의 확률이었다.

반면, 이전 5라운드까지 인천의 유효슈팅은 경기당 3~4개에 불과했다.

5라운드 강원전, 2라운드 성남전, 1라운드 대구전에서 각 3개, 4라운드 포항전와 3라운드 수원전에서 각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체 슈팅수(38개) 대비 유효슈팅(17개) 비율은 44.7%에 그쳤다.

이는 6라운드 전북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조합이 수비의 안정성과 공격력을 키워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전북전 종료 후 임완섭 감독도 “좋은 장면이 많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게 마이너스가 됐다. 공격 자원들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매 경기 치열하게 뛰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인천의 아들' 김호남의 알토란 같은 활약과, 아직까지는 침묵하고 있지만 그래도 늠름한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의 존재는 인천에게는 정말 큰 힘이다.

이제 무고사가 마수걸이 골만 터트려주면, 이를 발판으로 인천은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

무고사와 김호남은 나란히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7개)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인천은 벌칙구역 내에서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내주는 모습을 이제 더이상 보여줘서는 안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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