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의 먹는물(수돗물) 분석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게 됐다.

시는 미국 ERA가 주관으로 4월10일부터 5월21일까지 실시된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평가에서 최우수 분석 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제 공인 인증 프로그램인 이 평가는 먹는물 시험 검사 운영체계 선진화와 국제적 수준의 분석 능력 강화를 위해 전 세계 우수 분석 기관들이 참가해 중금속, 농약류,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온 성분 등 먹는물 분야 총 17개 항목을 대상으로 분석 능력을 검증해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일정 농도의 미지시료를 참여기관이 분석하면 측정 결과를 국제 공인 시험 검사기관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4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2020년 먹는물 분야 숙련도 시험’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장응빈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김포의 수돗물을 더 많은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분석역량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분석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