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가게 운영해 공유문화 실천 '섬마을'
장애인 이동 도움 '휠링보장구협동조합'
카페 대여 '사회적 협동조합 일하는학교'

 

성남시는 민간 기업이나 단체가 소유한 각종 물품과 공간, 재능을 빌려주고 나눠 쓰는 공유기업·단체 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기업·단체는 ㈜섬마을과 휠링보장구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일하는학교 등이다.

섬마을은 독서토론, 음식 만들기, 상담사와 참여자 간 코칭 등 요일가게를 운영하며 마을이라는 가치 안에서 주민과 공유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이다.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은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휠체어, 워커 등을 무·유료대여하고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위치안내 '휠누리'를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협동조합 일하는학교는 카페를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공간을 대여하고 청소년 진로 탐색과 인턴십 연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유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선정된 공유기업·단체에 3년간 '공유성남 BI(Brand Identity)' 사용권을 주고 행정 지원도 한다.

앞서 시는 2014년 11월 경제, 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유경제 촉진 조례'를 제정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