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생화로 조각 '플로라스 뮤지움'
▲ 해든뮤지움 야외 공간.

 

인천 강화에 있는 미술관, 해든뮤지움이 코로나19로 고된 시민들을 위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생화로 조각을 만드는 '플로라스 뮤지움'이 준비돼 있다.

해든뮤지움 미술관의 조각 작품을 보고 떠오른 감상을 꽃으로 표현하는 것이며 테이블 위를 장식할 조형물을 만들 수 있다.

6월27일과 8월1일, 8월29일 총 3차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어린이와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첫 강의도 7월4일 시작된다.

'마음처방전'이라는 제목으로 힐링 예술교육 시리즈가 펼쳐진다. 예술공감과 예술로봇을 제작하면서 스스로 감췄던 마음의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억압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다. 13회에 걸쳐 추진되는 수업은 '레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특강'과 '북극곰 예술여행' 대표의 북플레이극 특강 등 간단한 예술 수업부터 퍼포먼스까지 스토리텔링 기반의 시각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제작하는 온라인 콘텐츠, '유튜브 맛보기'도 있다. 오랜 '집콕 생활'로 지친 부모와 아이의 스트레스를 예술교육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성인 대상 바로크 미술사와 실기 교육 '일그러진 진주, 강화에서 빛나다',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박물관 노닐기'·'크리스털 드림' 등이 하반기에 준비돼 있다.

이 과정들은 모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된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여할 수 있으며 발열 체크 시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된다.

참가료는 전부 무료다. 032-937-6911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사진제공=해든뮤지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