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승기사거리 주변에 우수저류시설 설치하는 사업이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이란 집중호우 시 공공하수관으로 처리되지 못한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고 강우가 종료된 후에 저장된 우수를 공공하수관으로 방류하는 방재시설이다.

승기사거리 주변은 2010년 9월 327동(153.5mm), 2011년 7월 102동(108mm), 2017년 7월 432동(62mm)이 침수된 상습 침수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70억원으로 3만톤의 우수를 지하에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한다. 국비 50%(185억원), 시비 25%(92억원), 구비 25%(92억원)를 분담할 계획이다.

향후 2021년에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5년 공사가 완료되면 승기사거리 주변 861동의 침수피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써 시는 미추홀구 주안4동, 남동구 구월3동, 간석4동, 논현동(소래), 부평구 부개2동, 서구 석남2동, 가좌4동 등 7개소에 11만6000톤의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위해 국비 782억원을 확보하였으며 2025년까지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할 계획이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