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3라운드부터 K리그1 구단 참가
'리그 3연패 수렁' 인천Utd, 수원FC 상대
안산 그리너스 vs 대전하나시티즌 격돌
부천FC, 울산시민축구단에 0대 1로 발목
▲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득점한 인천 김호남(왼쪽)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1에서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음 달 1일 FA컵 3라운드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1에서 뛰는 8개 팀(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FC서울, 울산현대, 수원삼성, 전북현대 제외)이 참가하는 FA컵 3라운드가 7월1일 펼쳐진다고 7일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열린 FA컵 2라운드에서 광주서구효창FC를 10대 0으로 대파한 K리그2 수원FC와 3라운드에서 만난다.

상주상무는 FA컵 2라운드에서 K리그2 선두를 달리는 부천을 꺾는 이변의 주인공 울산시민축구단과 대결한다.

K4리그에서 뛰는 울산시민축구단은 6일 저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천FC1995와의 FA CUP 2라운드에서 1대 0으로 승리, 2라운드 전체에서 유일하게 상위 리그 팀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1.5군을 내세운 K리그2 선두 부천은 득점이 나오지 않자 후반 선수들을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결국 넣어야 할 때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막판 울산시민축구단에 치명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두 경기 만에 FA컵 도전을 접어야 했다.

이밖에 부산아이파크는 화성FC(K3리그), 포항스틸러스는 경주시민축구단(K3리그), 대구FC는 FC안양(K리그2), 성남FC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K리그2), 광주FC는 김포시민축구단(K3리그), 강원FC는 강릉시청축구단(K3리그)과 각각 FA컵 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한편, 6일 열린 FA컵 2라운드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을 3대 0으로 물리친 안산그리너스FC도 FA컵 3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산은 지난 6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4 소속의 시흥과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전반에 터진 김대열과 발레아의 연속골과 후반 브루노의 쐐기 골로 3대0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24강)에 진출한 안산은 오는 7월1일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안병선•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