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발 코로나19 확진자와 미추홀구청 소속 공무원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나왔다.

 

인천 남동구는 6일 남동구 33~36번째 확진자인 이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남촌도림동에 사는 33번째 확진자 40대 여성 A씨는 32번째 확진자의 동생이다. 32번째 확진자는 서울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에 방문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30번째 확진자 가족이다.

A씨는 2~3일에는 경기도 가평군에 다녀왔고, 4일에는 논현고잔동과 논현2동에 있는 의원과 약국, 은행, 커피숍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구 34번째 확진자 10대 여성 B양은 A씨 딸이며, 36번째 확진자 30대 여성 C씨는 32번째 확진자 동생이다.

B양은 3~4일 103-1번 버스를 타고 연수구 소재 고등학교를 오갔고 남촌도림동 내 세탁소를 방문했다.

C씨는 1~3일 가평군을 다녀온 뒤 주로 집에 머물다 남촌도림동 소재 가족 집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는 논현2동에 사는 35번째 확진자 40대 남성 D씨 동선도 공개했다. D씨는 미추홀구청 공무원이다.

D씨는 1~4일 마스크를 쓴 채 자차로 미추홀구와 중구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인후통 증상이 발현해 5일 오전 9시 남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그날 오후 9시30분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입원했다.

구는 확진자 거주지 방역 소독 작업을 완료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