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명·경기 13명·인천 6명·경북 2명·대구-충남 각 1명, 검역 1명
누적 확진자 1만1천668명, 사망자 추가 없어 273명
▲ 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교회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수도권 감염 사태가 이번에는 방문판매업체를 통해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된 것이다.

 

방문판매 외에도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증가해 전날 정오 기준 개척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지난 3일에 비해 1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이달 들어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에 이어 이날 39명까지 닷새 연속 30∼40명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던 지난달 6일 이전에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5% 미만이었으나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최근 2주간은 8.9%(507명 중 45명)로 치솟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환자 중 고령층이 많아지고 있다"며 "깜깜이 감염이 취약계층인 고령자, 기저질환자로 전파돼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혁신기자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