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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종교 집합예배 금지하나
경기도, 종교 집합예배 금지하나
  • 최인규
  • 승인 2020.06.01 20:55
  • 수정 2020.06.01 20:53
  • 2020.06.02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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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동자와 대화나눈 50대
참석한 수원 교회서 8명 확진
같은 교회 20대 여성 다녀간
행정센터 폐쇄·직장 조사중
제주 목회자 모임 11명 감염

조사 결과 다수 마스크 미착용
허술한 방역에 행정명령 검토
▲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수원중부교회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신도가 다녀간 영통1동 행정복지센터가 1일 임시 폐쇄된 가운데 민원인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도내 코로나19가 교회 예배와 단체 행사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교회 발 역학조사에서 상당수 교인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간헐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판단,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예배금지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19면

1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 수원동부교회 목사 1명과 교인 3명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수원시는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와 교인 A씨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0대 여성인 A씨는 지난달 22일 수원 인계동 소재 건물 앞 도로에서 자동차에 타고 있는 쿠팡 노동자와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24일 딸과 함께 수원동부교회 일요예배에 참석했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모든 예배에 참석한 신도 31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며, 이 중 19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13명은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교회는 지난달 29일 자진폐쇄 안내문을 부착하고 2주 간 건물 폐쇄를 비롯해 예배 및 각종 모임을 중단했다.

방역당국은 동부교회 확진자 2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 영통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센터를 폐쇄했다.

또 확진자 중 1명이 안성 B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 회사 직원 61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제주도로 목회자 모임을 다녀온 안양·군포지역 교회 관계자 중 군포 은혜신일교회 목사와 접촉한 신도 2명도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제주도 목회자 모임을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은 교회 목사와 지난달 28∼29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포 은혜신일교회 목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여행을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행 관련 확진자는 안양 일심비전교회와 군포 은혜신일교회, 새언약교회, 창대한교회 등 4개 교회 11명이다.

앞서 도내 교회 발 집단감염은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의정부 주사랑교회 등에서 먼저 나왔다.

방역당국은 연이은 교회 등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교회 내 허술한 방역수칙 준수에 있는 것으로 보고,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도가 콜센터, 결혼식장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일 오후 3시부터 14일 자정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명령대상은 도내 물류창고업, 운송택배물류시설, 집하장,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으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물류관련 업종,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 중 국민경제활동을 고려해 대상을 선별했다.

도는 앞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대상 업소를 대상 단속에서 행정명령을 위반한 21개소(유흥 19개소, 단란주점 2개소)를 고발 조치했다.

/김중래·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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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2020-06-01 21:52:31
지지난달 과 지난달 아주 미칠듯이 총리도 예배 하지말랬는데도 교회에서 강행했잖어
이번에도 강행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