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과 한국개발연구원이 예타사업 현장조사를 했다./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은 기획재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 예타 시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양평군 대상사업에 대해 현장조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KDI의 현장조사는 오전에는 양평군 소회의실에서 사업 관련 기관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기도, 양평군, 가평군의 사업 브리핑을 청취했고, 오후에는 현장답사를 해 현장별 현황 및 특이사항을 조사했다.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용역 대상사업에 포함된 양평군 사업은 국지도 86호선 양평 서종~가평 설악, 국도37호선 양평 덕평~옥천, 국도37호선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국도37호선 여주 대신~양평 개군 등 총 4개 구간으로, 총연장 45.13㎞ 총사업비 4590억원 규모다.

이번 현장조사는 국도37호선 여주 대신~양평 개군 구간을 제외한 3개 사업에 대해 실시됐다.

국지도 86호선 양평 서종~가평 설악 구간은 국지도 노선임에도 전 구간 2차로가 확보되지 않고, 도로 선형이 극히 불량하고 국도 37호선 양평 덕평~옥천, 옥천~가평 설악 구간은 산악지형으로 종단 및 평면 선형이 극히 불량해 그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구간으로 2차로 개량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국도37호선 여주 대신~양평 개군 구간은 여주와 양평을 잇는 간선도로로 전 구간 중 해당 구간만 4차로로 미확장돼 있어 병목현상 등으로 주말 및 휴일 교통정체가 극심한 실정으로, 4차로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번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된 양평군의 도로사업들은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양평, 가평, 여주를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 도로”라며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 향상 및 도로 위험성을 개선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 간 교류 및 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꼭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KDI 측에 당부했다.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 고시할 예정이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