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대도시를 넘어선 평택시 상징(CI, City Identity)이 25년 만에 새롭게 바뀐다. <사진>
평택시는 대도시 역량에 맞는 도시브랜드 제고와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심벌을 제작하고 6월5일부터 사용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가 '평택시'로 통합되면서 통합 평택시 상징물 지정계획을 수립한 지 25년 만이다.

그동안 시는 도시브랜드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결과 전통적인 모습 등에는 높게 평가하고 있으나 미래 지향적이라는 항목에는 응답률이 매우 저조했고 도시브랜드 개성의 경우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새로운 심벌 제작에 나섰다.

시는 새로운 심벌 제작에 있어 기존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도시 상징성을 담고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 구현에 힘썼다.

기존의 심벌이 포함하고 있던 전천후 농업지대 드넓은 평야에서 1995년 이후 달라진 평택의 모습을 반영해 도농이 상생하는 필연적인 도시 이미지를 담았다.

시는 또 새롭게 바뀌는 시 상징을 위해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평택시의 새로운 상징을 명시한 '평택시 상징물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 의결 받았다.

심벌마크의 모양과 의미를 보면 태극무늬는 물방울을 형상화하고 대지 위에 움트는 새싹을 표현함으로써 희망으로 도약하는 시의 미래상을 형상화했다.

심벌 하단의 3선은 비옥한 넓은 평야와 사통팔달 교통이 고루 발전해 도농복합 국제도시로 도약해 나가는 진취적인 도시의 위상을 표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규정되는 상징물은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심볼 마크 변경 등으로 교체가 발생하는 각종 문장 등은 노후 정도를 고려 연차별로 정비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