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헝가리유람선 사고 구조 지원
▲ 헝가리 내부무장관 표창을 수상한 해양경찰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5월 헝가리 유람선 사고 발생 당시 정부합동 긴급구조대로 파견된 해양경찰 구조대원 6명이 헝가리 내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시 해양경찰청, 국방부, 소방청 등 총 38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긴급구조팀은 현장으로 급파돼 헝가리 사고 현장에서 20일간 실종자 수색과 선박 인양을 지원했다.

이에 헝가리 정부는 구조팀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며 내무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표창 수여식에 참석한 정홍관 경정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한 분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했고 국제 구조대원 모두 한 마음이었다”며 “그 날의 일을 되새기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크루즈선 바이킹리버크루즈호와 충돌,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유람선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7명이 구조되고 25명 사망, 1명이 실종됐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