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 고향인 가수 임영웅의 인기가 해외 팬클럽의 마음마저 흔들었다.

포천시는 임영웅을 응원하는 해외 팬클럽 회원들이 성금 400만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임 가수의 고향 어르신들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영웅시대 회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며 “기탁한 성금이 임영웅 가수의 고향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성금을 기탁해 주신 팬클럽 회원들께 감사하다. 포천의 아들 임영웅 가수의 멋진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성금으로 생필품 꾸러미를 만들어 지역의 홀로 계신 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