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국공유지를 제외하고 전체 평균 6.17% 올라 수도권 6.72%보다 낮았으나 전국평균 5.95%와 경기도 평균 5.4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2020년 1월1일 기준 5만9919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5월29일 자로 결정·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토지는 표준지공시지가 1453필지를 제외한 개별 토지 5만9919필지다.

주요 상승 지역은 지하철 7호선의 영향을 받은 춘의동 준공업지역 및 상동역, 신중동 상업지역과 전철역과 가까운 소사역세권과 3기 신도시 대장동 일원 및 춘의동, 역곡동 외에도 대장동 친환경복합단지, 종합운동장 역세권, 옥길지구, 오정 산업·물류단지 등으로 나타났다.

용도 지역별로 보면 개발제한구역이 9.52%로 가장 높게 상승했으며, 동별로는 대장동이 12.8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 필지로는 부천역 사거리 상업지역인 심곡동 177-13번지가 ㎡당 110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필지는 개발제한구역 내 공원으로 사용 중인 송내동 449-27번지로, ㎡당 1만2200원으로 확인됐다.

개별공시지가는 29일부터 부천시 홈페이지(http://www.bucheon.go.kr)의 분야별정보>부동산/도시계획/개발>공시지가열람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www.realtyprice.kr)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 시청 부동산과, 행정복지센터·주민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해 열람할 수도 있다.

29일까지 받은 이의 신청한 토지에 대해서는 7월24일까지 적정 여부를 다시 조사하고,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천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박운기 시 부동산과장은 “매년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므로 토지소유자는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부동산과(032-625-9341, 9342)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