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 6월 행사·축제
야외공간서 영화 상영·전시·퍼포먼스
양봉·텃밭 체험 등 특화 프로그램 확대
도민 생활문화 동호회·입주단체 지원
▲ 경기문화재단은 6월부터 숲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이어간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6월부터 숲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이어간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공연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창작단체들의 공연을 선보이고, 드넓은 야외 공간을 활용한 체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등 문화가 중심이 되는 힐링 캠퍼스로 경기도민에게 다가간다.

특히 올해는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들의 역량을 선보이는 '메이커축제(가칭)'와 하반기 오픈하는 디자인플랫폼 '디자인1978'의 연계 축제인 '디자인페스티벌(가제)'도 새롭게 개최한다. 오는 7월에는 '생생1990' 건물 내 '생활창작공방'(직물, 재봉, 커피, 어린이창작공방, 제본실, 자율작업공간 등)을 오픈하고, '상상실험실'(제작, 목공, 도자, 유리 등)을 조성해 생활기술 기반의 제작문화를 활성화하고 경기도민의 메이커 활동도 지원한다.

주홍미 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경기상상캠퍼스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진정한 쉼과 위로를 주는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며 “새로운 것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공간, 자유로운 상상력이 꿈틀거리는 공간, 도민중심의 생활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콘텐츠 담긴 풍성한 축제

경기상상캠퍼스의 대표 축제인 '포레포레(foret foret)'는 마켓, 체험, 영화,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문화와 나눔, 공유의 장으로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열리는 '포레포레'는 녹음이 우거지는 야외공간을 중심으로 아트마켓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포레상영회'에서는 테마별 영화 상영과 더불어 작품 전시,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포레음악회'에서는 어린이부터 청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한여름밤의 숲속 음악회(가제)'와 핼러윈데이 특별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동1964의 컨퍼런스홀을 '경기도 다양성영화 공공상영관'으로 지정해 영화감독, 배우와 함께 시네마토크, 인문학 강연 등을 진행한다.

-문화예술 기반 교육플랫폼 운영

경기상상캠퍼스 교육 특화공간인 '교육1964'에서는 즐기면서 배우는 문화예술 기반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어린이, 가족, 시니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교육 '정규프로그램'과 인근 학교의 자유학년제를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 교육 '지역학교 연계 프로그램', 사회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 성인 대상 교육 '양손학교'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양봉, 텃밭, 숲 체험 등 경기상상캠퍼스의 숲 생태계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해 실험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더욱 활성화한다.

-문화예술 실험하는 창업·창직 놀이터

창업창직·생활문화·융복합·공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 도전을 하는 43개 입주단체를 선정, 다양한 지원을 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컨설팅 및 벤치마킹을 통한 신규 콘텐츠 개발 기회 제공 ▲행사 및 축제 등 문화사업 참여를 통한 시장성 검토 ▲대외진출 기회 확대 등이다.

입주단체의 전문 역량을 활용한 메이커프로그램 '상상X메이커'와 종목·분야에 관계없이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실현할 만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제안 프로젝트' 등도 연중 진행한다. 오는 하반기에는 입주단체의 다양한 분야와 역량을 소개하는 축제와 박람회 형태가 결합된 테스트마켓 형태의 '메이커축제(가칭)'를 새롭게 선보인다.

-도민공감 생활문화 활성화

경기생활문화센터는 도내 생활문화 유관기관(기초문화재단, 문화원, 문화의 집, 생활문화센터)과의 교류를 통해 생활문화 이슈를 발굴하고, 31개 시·군 생활문화 현장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을 지원하는 '경기생활문화플랫폼'을 운영한다.

올해 7기를 맞이하는 '다사리문화기획학교'를 통해 지역문화 전문인력과 생활문화 현장활동가의 교육을 강화하고, 도민의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문화 동호회'와 우리 주변의 생활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역장인발굴 프로젝트'도 이어간다. '생활문화동호회'와 연계한 거리예술 형태의 '도민공감공연:청년을 노래한다' 프로그램으로 31개 시·군을 찾아간다. 경기권의 생활문화 현장 공유를 위한 '경기도 생활문화축제'도 추진한다.

-디자인플랫폼, '디자인1978' 오픈

옛 임학임산학관의 리모델링과 문화재생을 통해 '디자인1978' 공간을 오는 8월 오픈한다. '디자인1978'은 경기도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디자인 제작, 디자이너 연구, 시제품 개발 등 디자인 특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디자인 분야의 입주 공간을 마련하여 디자인 콘텐츠 연구부터 체험, 개발, 제작, 판매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 코워킹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성화한다.

'디자인1978'에서 오픈 전 경기도의 문화·사회·환경·예술·지역적 특성을 디자인 매체와 융합한 디자인 작품의 전시를 선보인고, 오픈 이후 이후에는 마켓형 '디자인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입주단체의 시장성을 검토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